응급차1 ‘예? 심장 질환이 의심된다구요?’ 응급차 타고 중증환자 응급실까지 실려갔습니다 (코로나 창궐 시대 병원 입원 기록&보험료 청구 서류) 새벽부터 끔찍한 복통에 시달렸다.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은 탓인 것 같았다. 벌써 여러번 동일한 패턴의 복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매번 어찌할 방도 없이 어영부영 벗어났다. 지나치게 게으른 일상 생활이 가장 큰 원인이다. 소화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데는 운동 부족 만큼 정확한 진단이 없다. 어쨌든 나는 아팠고 이번엔 좀 달랐다.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집안을 뽈뽈 돌아다녔다. 복부를 열심히 문지르고 달랬다. 오전 8시, 이제 더는 안되겠다. 당장 응급실로 가야겠다. 택시를 타고 개인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 나는 다급해 죽겠는데 응급실 분위기는 지독하게 차분했다. 따흐흑 주삿바늘을 찔러 넣어 이것저것 약물이 섞인 액체를 주입하니 서서히 명치를 쥐어짜는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강제로 채혈도 당했다(…?) 문제는.. 2021. 7. 9. 이전 1 다음 반응형